캐논코리아, 정형외과 헬스케어 시장 공략 가속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 가 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정형외과 재활 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캐논코리아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헥사휴먼케어와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헥사휴먼케어의 의료기기인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 ‘K20P’의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캐논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사는 정형외과 및 재활 분야에서의 의료 솔루션 확장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헥사휴먼케어의 ‘K20P’는 무릎 관절의 재활 치료에 특화된 제품으로, 관절 운동 회복과 근육 재건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이 제품의 유통 및 영업을 전담하며 의료 현장에 보다 빠르게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헥사휴먼케어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정밀 치료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재활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또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확대를 통해 정형외과 치료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헥사휴먼케어는 캐논코리아의 탄탄한 영업망을 통해 보다 많은 의료기관과 환자에게 자사 기술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캐논코리아는 지난해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의 관절 임플란트 브랜드 ‘드퓨 신테스(DePuy Synthes)’ 유통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확대해 왔다.
이번 헥사휴먼케어와의 협업은 특히 정형외과 솔루션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본격적인 헬스케어 유통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캐논코리아의 영업 인프라와 헥사휴먼케어의 기술력이 결합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정밀하고 효과적인 재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메디컬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유관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창수 헥사휴먼케어 대표이사 역시 “헥사휴먼케어의 웨어러블 정형 및 재활 기술이 캐논코리아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 재활치료의 저변 확대는 물론 의료 현장의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캐논코리아는 향후에도 의료기기 유통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