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1일(금)

커넥트현대 청주점, 지역 특화 문화플랫폼으로 개장

커넥트현대
충북 청주에 개장하는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 조감도. (사진 출처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충북 청주에 도심형 복합쇼핑몰커넥트현대 청주‘를 개장하며, 충청권 유통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커넥트현대’는 지역의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신개념 유통 플랫폼을 표방하며, 이번 청주점은 지난해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점포다.

현대백화점은 23일 커넥트현대 청주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놀이, 체험, 문화, 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뉴 엔터테인먼트 몰(New Entertainment Mall)로 설계됐다고 언급했다.

또 청주뿐만 아니라 충남·대전·세종 등 인접 광역권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충청권 최대 소비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하며, 지상 광장과 연결된 GF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 연면적 약 6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에 따른 신도심화가 진행 중인 가경동 일대는 대전, 세종, 충남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로서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광역 유동 인구 유입이 용이하다.

이번 커넥트현대 청주 개장으로 청주에 처음 진출하는 브랜드도 다수 포함됐다.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청주 1호점을 열며, 스웨덴 대표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일본 브랜드 ‘니토리’는 공식 매장 형태로 지역에 첫 선을 보인다.

또한 서울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한남동의 ‘하입투케이’, 성수동 카페 ‘프롤라’, 연희동의 ‘옵젵상가’ 등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도 함께 입점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다양하다. 프랑스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국내 첫 미술 프로젝트 ‘미스터 핑크’가 매장 전 층에 걸쳐 전시된다.

3층에는 청주 최초의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존인 ‘컬처&마니아’가 조성됐다.

방탈출 게임 ‘리얼월드’, 체험형 게임 공간 ‘액션플레이’, 서브컬처 굿즈 전문샵 ‘일러스타 카페’ 등이 입점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청주 지역 특산 콘텐츠도 강화됐다. 베이커리 명소가 밀집한 청주의 특성을 반영해 충청 지역 대표 빵집들을 한데 모은 ‘빵빵로드’를 운영하며, 지역 기반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유통 혁신도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커넥트현대 청주에 도입,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AI 청소로봇과 순찰 로봇도 함께 운영해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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