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0일(화)

케이뱅크 돈나무 키우기, MZ·4050 동시 사로잡다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앱테크 서비스 ‘돈나무 키우기’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2000만그루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의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 ‘돈나무 키우기’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2000만그루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21일, 앱 내 보상형 서비스인 ‘돈나무 키우기’가 총 2000만그루 이상의 나무가 고객에 의해 키워졌다고 밝혔다.

‘돈나무 키우기’는 케이뱅크가 2023년 3월 선보인 앱테크 서비스로, 이용자가 매일 출석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돈나무가 성장하고, 완성된 돈나무마다 최대 10만원의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매일 물 주기’, ‘흔들어 수확하기’ 등 직관적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게임 요소가 적용돼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현재까지 이 서비스에 참여한 누적 고객 수는 약 232만명에 달하며, 개인당 평균 8.6그루의 돈나무를 키웠다.

일부 고객은 135그루를 키우는 등 높은 활용도를 보였으며, 최고 보상 수령 고객은 총 12만5000원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모든 보상은 실시간으로 케이뱅크 계좌에 입금된다.

눈에 띄는 점은 MZ세대 외에도 40~50대 고객층의 참여율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로 40대 고객 비중이 28.5%, 50대는 22.5%를 기록해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데이터는 앱테크 서비스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케이뱅크는 ‘돈나무 키우기’를 통해 여수신 상품 페이지 방문 수 증가 등 앱 내 서비스 간 연계 효과도 유의미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접속 유도와 콘텐츠 기반 금융 플랫폼 확장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의 돈나무 앱테크 성공 사례는 인터넷은행을 넘어 은행권 전반, 프롭테크, 이커머스 업계까지 게임형 앱테크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유사한 구조의 보상형 앱 서비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앱테크가 금융 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추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보상까지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앱테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금융을 넘어 일상에서 자주 찾게 되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