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8일(토)

코난테크놀로지 – 리벨리온, 국산 AI 인프라 공동개발

코난테크놀로지
코난테크놀로지와 리벨리온이 국산 AI 반도체와 LLM 결합을 통해 AI 인프라 기술 자립에 나섰다. (사진 출처-코난테크놀로지)

코난테크놀로지 와 리벨리온이 국산 AI 반도체와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한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적인 제품화 단계로 이끌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5일,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에 따른 기술 협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주력한 분야는 코난테크놀로지의 자체 개발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코난 LLM’과 리벨리온의 고성능 AI 반도체 NPU ‘ATOM 서버’를 통합한 생성형 AI 전용 인프라 구축이다.

이 협력은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AI 기술 자립, 즉 ‘소버린 AI‘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달 이 기술이 적용된 기업형 서버 제품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체 LLM을 내장하고 있으며, GPU, 메모리, 스토리지를 고객 요구에 맞게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특히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완전한 AI 기능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어,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적합하다.

출시 이후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는 다양한 업종에서 실제 납품 사례를 확보하며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양사는 이 제품이 리벨리온의 ATOM 서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시범 테스트와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벨리온은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고성능 NPU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에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산 NPU 위에서 국산 LLM이 자연스럽게 구동되는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AI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산 AI 인프라 자립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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