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AI 보이스피싱 예측 기술 착수

코난테크놀로지 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이번 과제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실시간으로 탐지·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78억원 규모다.
과제 공식 명칭은 ‘알려지지 않은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예측 기술 개발'(과제번호 : RS-2025-02215393)이며, 코난테크놀로지는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연구개발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과제를 수행한다.
최근 딥페이크 음성과 악성 앱 연계 등 인공지능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대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기술 개발이 추진되는 것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과제를 통해 경량 대규모 언어모델(sLLM)과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화 문맥과 키워드 기반 탐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알려지지 않은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까지 조기에 식별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대화 흐름 속에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량적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동작 가능한 경량화된 보이스피싱 탐지 알고리즘과 모바일 앱 개발도 포함돼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은 단계별 데이터 처리 로드맵과 프레임워크 기반 모듈 설계, RAG 기반 시나리오 생성 전략, 실증 연계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하이브리드 탐지 기술과 연구팀의 전문성도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서영주 코난테크놀로지 음성그룹 상무는 “국민을 위협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금융사기 예방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