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1일(일)

코레일관광개발,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선봬

전북 부안군 내소사.
(사진출처-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관광개발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손잡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하루 동안의 힐링을 선사하는 ‘사찰 체험 테마 기차여행’을 선보인다.

팔도장터관광열차를 타고 전국의 대표 사찰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불교문화 체험과 함께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 탐방까지 아우르는 특별한 여행 상품이다.

이번 기차여행은 오는 22일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 수원, 천안을 거쳐 충청·전라권 주요 사찰로 향한다.

일정에 포함된 사찰은 마곡사(공주), 반야사·영국사(영동), 지장정사(논산), 법주사(보은), 내소사(부안), 무량사(부여), 갑사(공주), 송광사(완주), 금산사(김제) 등 총 10곳이다.

각 사찰에서는 차담, 명상, 점심 공양, 단주 만들기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단순한 사찰 체험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찰 인근의 전통시장과 숨은 명소를 함께 방문하는 일정이 마련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국악공연까지 곁들여져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번 테마 기차여행의 상품 가격은 1인당 8만 9,000원에서 11만 9,0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왕복 열차비, 현지 연계 차량비, 템플스테이 체험료, 일부 식사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기차여행 특성상 이동 시간 동안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기차여행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으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올해는 수요 증가에 맞춰 6월 충청·경상권역 사찰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앞으로도 사찰 체험과 기차여행을 결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쉼표를 제공하는 힐링 여행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짧은 일정이지만 사찰 체험과 전통시장, 지역 명소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깊이 있는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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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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