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7일(토)

코레일유통,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 16일 정식 출시

코레일유통
미카형 증기기관차 철도블록 (사진 출처-코레일유통 제공)

코레일유통 이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미카형 증기기관차’를 모티브로 한 철도블록 제품을 정식 출시한다.

코레일유통은 15일, 총 822피스로 구성된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을 16일부터 서울역부산역 내 철도 굿즈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품 가격은 4만 8000원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은 실제 증기기관차의 클래식한 외형을 정교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검은색을 기본으로 금색 장식이 조화를 이루며, 증기기관차 특유의 원통형 보일러, 굴뚝, 대형 바퀴 구조까지 세밀하게 구현됐다.

여기에 석탄과 물을 적재하는 탄수차(텐더)까지 포함돼 있으며, 기관사와 정비사 미니 피규어 2종, 선로 블록도 함께 제공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모델이 된 실제 미카형 증기기관차는 1919년부터 국내에 도입돼 화물과 여객 운송을 담당했다.

특히 6·25전쟁 당시 군수물자 수송에 투입돼 ‘용기의 상징’으로 불리며, 한국 철도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남긴 차량이다.

현재 대표적인 실물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전시돼 있으며, 철도와 국가 수호의 가치를 기리는 기념물로 자리잡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 출시를 시작으로 교외선 열차, 화물열차, KTX 주요 역사 등을 테마로 한 블록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철도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더 많은 국민이 철도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상덕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철도 블록이 아니라 한국 철도와 국가 수호의 역사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상징적인 콘텐츠”라며 “철도라는 매개체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역사와 감동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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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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