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2일(목)

코레일 국가유산청, 옛 서울역 복원 협력

코레일 국가유산청
한문희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왼쪽)이 구 서울역사 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코레일 제공)

코레일 과 국가유산청 이 손잡고 옛 서울역 복원에 나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일 대전 사옥에서 국가유산청 과 ‘구 서울역사의 역사성 회복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1925년 건립된 구 서울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철도유산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원형 복원과 보수는 물론, 서울역과 광장, 철도공간을 연계한 유적 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서울역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구 서울역은 현재 문화역서울284라는 이름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건축 당시의 원형을 온전히 보존하지는 못한 상태다.

이번 복원 사업은 건물 외관과 내부 구조를 원형에 가깝게 되살리고, 서울역 일대의 역사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양 기관은 구 서울역사에 대한 관리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연구 용역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구 서울역이 철도문화자산이자 국민 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옛 서울역은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철도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께 더욱 사랑받는 역사로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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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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