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0일(금)

코스트코, 5월부터 연회비 인상… 최대 15.2% 올라

코스트코(Costco)가 오는 5월 1일부터 국내 고객 멤버십 연회비 최대 15.2%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트코 연회비
(연회비 인상, 사진 출처 – 코스트코 제공)

이번 조치는 미국 본사가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연회비 조정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도 적용된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연회비 인상 계획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골드스타 회원권 연회비는 기존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7% 인상되며,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이그제큐티브 회원권도 기존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인상된다.

다만, 이 회원권은 기존 연간 2% 리워드 적립 한도가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되며, 일부 혜택이 강화된다.

이번 조정으로 5월 이후 갱신되는 모든 회원권은 인상된 연회비가 적용되며, 만기가 지난 회원권을 갱신할 경우에도 새로운 연회비 기준이 적용된다.

한편, 코스트코코리아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의 회계연도 기준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86억원으로 15.8%, 당기순이익은 2240억원으로 58.1% 증가했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연회비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스트코의 가격 경쟁력과 회원 전용 할인 혜택을 고려하면 여전히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연회비 인상이 기존 고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코스트코 측은 이번 연회비 인상이 글로벌 정책의 일환이며, 국내에서도 보다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기존 멤버십 혜택을 고려해 연회비 갱신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을 이용하는 경우 리워드 적립 한도가 증가한 만큼 인상된 연회비와 비교해 실질적인 혜택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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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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