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2일(목)

코스피, 경기침체 우려 속 낙폭 축소…개인 매수세 유입

코스피
(사진 출처-Freefik)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2%대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 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점진적으로 악재를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45포인트(1.03%) 내린 2543.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는 2516.69로 전 거래일(2570.39)보다 크게 하락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8억 원, 210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866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세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621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68억 원, 5084억 원을 매수하며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송·창고, 전기·가스, 건설,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POSCO홀딩스, HD현대중공업이 3% 이상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도 2% 넘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현대차는 1%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 셀트리온, SK하이닉스, 기아 등 일부 종목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4% 넘게 하락했으며,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아마존이 2.36%, AMD가 3.67%, 브로드컴이 5.39%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선물 시장의 반등 여부를 주시하면서 낙폭을 되돌림 해나갈 것이며 금리 하락 수혜 및 경기 방어주 성격이 혼재된 바이오 등 개별 재료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장중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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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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