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3일(월)

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2920 마감

코스피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920선을 돌파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20선을 돌파했다.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장중 한때 2930선을 터치하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상승 랠리 속에서 시장의 긍정적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9포인트(0.45%) 상승한 2920.03에 마감했다.

장 초반 2909.99에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2934.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최근 연고점을 다시 쓰는 기록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237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912억원, 외국인은 1567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기계·장비 업종은 4%대, 건설 업종은 3%대 강세를 나타냈으며, 일반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각각 2%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보험, 전기·가스, 금속, 통신,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제조 업종 등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유통 업종은 각각 1%대 하락했고, 제약,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담배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67% 하락한 5만 9500원에, SK하이닉스는 1.87% 내린 23만 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0%), 현대차(0.25%), 기아(1.55%), HD현대중공업(0.36%), 셀트리온(1.0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4%), KB금융(-1.21%), NAVER(-1.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수주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대비 7.24% 오른 5만 48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5만 6300원까지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6억 9554만주, 거래대금은 17조 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2개였고, 52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75개 종목은 하락, 4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하한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40%) 오른 789.45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9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9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272억원 매도 우위가 집계됐다. 거래량은 12억 6256만주, 거래대금은 7조 5764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56개 종목이 상승, 850개 종목이 하락, 120개 종목이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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