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도 지속…2600선 탈환 실패

코스피 가 기관 의 순매도에 밀리며 2600선 재탈환에 실패했다.
23일 코스피 는 기관 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 하락한 2592.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3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039억 원, 외국인은 56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4190억 원 규모로 대거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인적분할 계획 공시에 따른 영향으로 5.93% 급락하며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91%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반대로 1.57% 상승했다.
미국 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감세안 영향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IRA 내 보조금 축소 방안이 포함된 이 감세안으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은 2.37%, 현대차는 1.37%, 기아는 2.35% 각각 하락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원자력 산업 확대 행정명령 소식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6.67% 급등했다. 관련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코스닥 지수도 1.69포인트 하락한 715.9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408억 원, 기관이 237억 원어치를 매수했고, 외국인은 2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4.57%, 에코프로는 4.84% 하락하며 IRA 감세안 통과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반면 펩트론은 5.01% 상승했고, 파마리서치(2.16%), 휴젤(0.98%), 클래시스(1.37%) 등 미용·의료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내린 달러당 1374.1원으로 마감됐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