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트럼프 관세 타협 기대감 반영

5일 코스피 는 전 거래일(2528.92)보다 29.21포인트(1.16%) 상승세 를 기록한 2558.1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77% 상승한 2548.45에 개장해 꾸준히 상승세 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타협 가능성 주시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며 “외국인 순매도세가 지속되지만,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와의 관세 타협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천연가스관 사업 참여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국가스공사(+12.80%)를 비롯한 가스·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1억원, 4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2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4%), 섬유·의류(1.75%), 종이·목재(0.82%), 화학(2.25%), 제약(1.61%), 비금속(1.7%), 금속(1.88%), 전기·가스(4.78%), 건설(5.1%), 유통(3.19%), 금융(0.33%)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0.92% 하락한 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와 KB금융(1.67%)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3.76%), 삼성바이오로직스(2.05%), LG에너지솔루션(0.6%), 현대차(2.31%), 셀트리온(0.65%), 기아(2.7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7.90)보다 9.05포인트(1.23%) 오른 746.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74% 오른 743.35에 개장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1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HLB(0.11%)와 클래시스(0.35%)가 하락했으나, 알테오젠(3.5%), 에코프로비엠(0.71%), 에코프로(1.38%), 레인보우로보틱스(1.45%), 삼천당제약(6.22%), 리가켐바이오(1.49%), 휴젤(0.96%), 파마리서치(1.1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