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7일(금)

코스피 상승 마감, 2812.05…외국인·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가 2810선을 돌파하며 마감한 5일, 환율은 7개월 만에 1350원대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2810선을 돌파하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은 7개월 반 만에 1350원대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는 전 거래일보다 1.49% 상승한 2812.0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831.1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고, 종가 기준 28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처음이다.

이번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9119억원, 기관은 28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183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25%, SK하이닉스는 3.22%, LG에너지솔루션은 0.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10%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차(1.94%), 기아(3.91%), 삼성전자우(2.11%)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5%), KB금융(-1.48%), HD현대중공업(-0.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0.80%(6.02포인트) 상승한 75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761.17까지 올랐지만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뒤 다시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91%), 에코프로(3.78%), HLB(1.75%),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3.28%), 리가켐바이오(-3.76%), 휴젤(-2.10%), 에이비엘바이오(-0.7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1원 하락한 1358.4원에 마감됐다.

장중 환율이 13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반 만이다.

이는 미국 고용지표와 서비스업 지수 부진 등으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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