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0일(금)

코스피 소폭 상승…SK하이닉스 4%대 급등

코스피
2일 코스피가 관세 협상 기대감과 미국 기술주 호실적에 힘입어 2559.79로 강보합 마감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2일 코스피 가 미국발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2559.7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가 지수를 방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8포인트(0.12%) 상승한 2559.79에 마감했다.

장 초반은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관세 협상 진전 소식과 미국 주요 기술주의 호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전환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진전 소식에 투자심리 개선되며 양 시장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MS, 메타의 깜짝 호실적에 기술주 강세가 진행됐다.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호조에 AI(인공지능) 투자 우려가 감소된 점도 긍정적이나, 지난달 30일 컨콜 이후 삼성전자는 약세 이어간 반면 SK하이닉스는 AI 투자 소식에 +4%대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7억원, 1667억원어치를 매도한 반면, 기관은 30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84%), 음식료(0.87%), 운송장비(0.15%) 등 일부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종이(-1.93%), 기계(-1.33%), 화학(-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16% 하락한 5만4300원에 마감하며 약세를 이어갔고, LG에너지솔루션(-1.23%), 현대차(-0.63%)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AI 투자 기대감에 4.79% 급등하며 18만원대를 회복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3%)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4.62포인트(0.64%) 오른 721.86에 마감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14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9억원, 65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57%), 에코프로비엠(2.96%), 파마리서치(3.45%), 펩트론(4.29%)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는 1.57%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관세 협상과 기술주 실적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이 주요 증시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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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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