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5일(일)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570선 회복

코스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570선을 회복하며 2,573.95에 마감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57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는 전 거래일 대비 14.16포인트(0.55%) 오른 2,573.9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77.04로 출발해 한때 2,581.85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1,467억원)과 기관(2,609억원)의 순매수가 주도했으며, 개인은 4,41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58%), LG에너지솔루션(0.47%)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50%), 현대차(–0.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68% 급등하며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2.8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6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는 HLB(2.44%), 레인보우로보틱스(3.12%), 클래시스(2.94%) 등이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59%)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10개로, 코스피에서는 오리엔트바이오와 평화홀딩스가, 코스닥에서는 한성크린텍, 웹케시, 포바이포, 오늘이엔엠, 상지건설, 케스피온, 코나아이, 알파녹스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7.3원 하락한 1,398.0원을 기록하며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장중 1,380.0원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33% 하락한 99.463으로 마감했다.

이번 코스피 상승은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기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미·중 협상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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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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