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1일(수)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소폭 상승

코스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626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626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고, 삼양식품의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21%) 오른 2626.8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033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7억 원, 134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졌지만, 여전히 남은 갈등 요소들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삼양식품이 전날 발표한 1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19.07% 상승하며 118만 원에 마감했다.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를 28% 이상 웃돌면서 투자 수요가 몰렸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삼양식품의 주가가 170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31% 올랐고, 기아와 현대차도 각각 0.88%, 0.47%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5.37%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고, 삼성전자는 0.87%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8.16포인트(1.11%) 하락한 725.0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23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5억 원, 433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이 5.10% 상승했고, 파마리서치도 1.46%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98%, 3.5% 하락했고, 클래시스는 6.92%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5442만주, 거래대금은 7조9299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11억1001만주, 거래대금은 7조1554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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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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