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8일(금)

코스피 장중 약세…삼성전자 4거래일 만에 6만원 아래

코스피
(사진 출처-픽사베이)

코스피 가 25일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밀리며 하락 전환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와 시가총액 상위주의 약세가 맞물리면서 지수가 2610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만에 장중 6만원 선이 무너졌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3포인트(0.59%) 내린 2616.64를 기록 중이다.

오전 장 초반까지는 미국발 훈풍으로 낙폭을 제한하는 듯했지만, 이후 외국인 순매도가 빠르게 확대되며 지수는 하락폭을 키웠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074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도 51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982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 가능성이 언급되며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시켰지만,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가 투자심리를 다시 위축시켰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0원을 터치하면서 지난달 3일(1472.5원) 이후 처음으로 1470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 부담과 매도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사, 조선, 기계, 기타자본재, 보험, 통신장비, 기타유통 업종 등은 2% 이상 내리며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미국 내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자동차 업종과 일부 자동차부품주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전체의 하락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600원(-0.99%) 내린 5만9900원에 거래되며 6만원선을 장중 내줬고, SK하이닉스도 2000원(-0.95%) 하락한 2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대장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하방 압력은 더욱 커졌다.

반면 현대차는 8500원(3.99%) 오른 22만1500원에 거래되며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의 50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발표와 관세 우려 완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아 역시 2.23% 상승하며 자동차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66%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고, NAVER(0.24%), 셀트리온(0.43%)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삼성전자우(-0.80%), KB금융(-0.24%) 등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수급 흐름에 따라 당분간 지수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경우 코스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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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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