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0일(화)

코스피 0.49% 하락 마감…트럼프발 관세 부담 지속

코스피 0.49%
(사진 출처-Unsplash)

코스피 가 7일 0.49%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는 전날 대비 12.68포인트(0.49%) 내린 2563.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553.44(-0.88%)로 출발했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495억 원, 기관은 301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8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7.82%), POSCO홀딩스(7.28%), LG에너지솔루션(1.50%) 등은 상승했으며, 반면 메리츠금융지주(-6.45%), 카카오(-2.99%), 신한지주(-2.91%), 삼성전자(-1.1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속(3.67%), 화학(1.72%), 운송장비 부품(0.72%)이 상승한 반면, 제약(-2.55%), 보험(-2.31%), 금융업(-2.00%)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피로감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며,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산 무기를 극찬하면서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 방산 스타트업 쉴드AI에 지분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7.22포인트(0.98%) 내린 727.7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33억 원, 개인은 789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996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4.42%), 에코프로비엠(3.37%), HPSP(2.16%) 등이 상승했고, 파마리서치(-6.15%), 리가켐바이오(-6.00%), 알테오젠(-5.63%) 등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기업 감원 급증으로 이날 발표될 미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음 주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