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48선 유지…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

코스피 가 2548선 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받쳤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제한적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은 9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5억원, 1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1.30% 하락했고 HD현대중공업도 0.87%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는 0.18%, LG에너지솔루션은 0.73%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9%, 현대차는 0.11%, 기아는 0.57%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은 367개, 하락 종목은 522개, 보합 종목은 46개였으며, 상한가는 4개 종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0.28포인트(1.41%) 내린 719.41을 기록했다.
기관이 1138억원, 외국인이 5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850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0.97%, 0.98%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3.25% 하락했고 리가켐바이오는 5.65%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98%, 휴젤은 1.39%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하한가 2개, 상승 종목 452개, 하락 종목 1157개, 보합 종목 95개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오른 1442.6원에 마감했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와 글로벌 환율 환경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정점을 지났다는 점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시장을 이끌 모멘텀이 제한되며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은 1%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