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0선 붕괴…외국인·기관 순매도

코스피 가 하락 마감하며 2570선을 내줬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는 전 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3% 내린 2565.18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중 0.56% 하락한 2559.2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4억 원, 11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이 18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59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이 2% 이상 밀렸고, 보험, 화학 등이 1%대 하락했다. 이어 증권, IT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기기는 1%대 상승했으며,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제약 업종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하락이 우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대, NAVER가 3%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HD현대중공업, POSCO홀딩스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4% 오른 20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 한화오션, 삼성물산, 카카오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SDI가 6.18% 급락하며 19만 1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8만 93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2만 6000원) 대비 23.08% 상승한 3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 5727만 주, 거래대금은 9조 79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0개 종목이 상승했고, 359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