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0선 회복…개인·기관 순매수 영향

코스피 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570선 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 는 전 거래일(2563.48)보다 6.91포인트(0.27%) 상승한 2570.39(2570선)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32% 하락 출발하며 장중 2549선까지 밀렸으나,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82억 원, 기관이 1431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411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27%), 금속(2.01%), 전기·가스(1.59%)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1.83%), 제약(-0.83%), 섬유·의류(-0.6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10%), 현대차(0.41%), 기아(1.24%) 등이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경제 낙관론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방산주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1일 예정된 미국-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으로 유럽 방위비 증액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 관세 추가 상향 가능성을 시사하며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기존 주도 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7.70) 대비 1.88포인트(0.26%) 하락한 725.8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6억 원, 기관이 419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573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95%), 에코프로비엠(5.40%), 에코프로(0.84%) 등이 상승했고, HLB(-6.99%), 레인보우로보틱스(-2.65%), 삼천당제약(-0.10%)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6.8원)보다 5.5원 상승한 1452.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