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8일(화)

코스피 2600선 회복…삼성전자 5%대 급등

코스피
(사진 출처-Pexels)

코스피 지수가 11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는 전 거래일 대비 44.33포인트(1.73%) 상승한 2610.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2588.32에서 출발해 장중 꾸준히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 13일 장중 2600선을 터치한 바 있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7일(2621.75)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6174억 원, 기관은 4987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 18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4957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가 3%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운송장비·부품, 제조, 증권 업종도 2%대 상승 마감했다.

이어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보험, 제약, 유통, 금융, 통신, 음식료·담배 등도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장비, 화학, 전기·가스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5.30% 급등하며 5만 76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73%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셀트리온(0.91%), NAVER(1.44%), KB금융(0.77%), HD현대중공업(3.45%), POSCO홀딩스(0.82%), 현대모비스(1.5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6%)과 기아(-0.70%)는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의 재무장 움직임과 방위산업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현대로템이 7.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81% 상승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시스템도 10.84% 급등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 9116만 주, 거래대금은 11조 82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530개, 하락 종목은 358개였으며 5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종목은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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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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