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5일(일)

코스피 2,600선 회복, 삼성전자 5% 급등

코스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가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1개월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삼성전자 등 주요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0.06포인트(1.17%) 오른 2,607.33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7일(2,607.15)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 는 2,593.94로 출발해 장중 2,585.60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키워 최고 2,607.33까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며 “그동안 불안심리로 억눌렸던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 업종이 강하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95억원, 7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4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661개 종목이 상승하고, 24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3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5.11%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2.58%), 현대차(3.11%), 삼성전자우(3.60%), 기아(3.47%), LG에너지솔루션(1.10%), KB금융(0.22%)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HD현대중공업(2.06%)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88포인트(0.40%) 오른 725.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719.23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최고 727.56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8억원, 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고, 개인은 7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1,097개 종목이 상승하고, 53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4.60%), 에코프로(1.1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펩트론(2.89%)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2.61%), HLB(1.56%), 휴젤(4.06%), 클래시스(8.78%), 파마리서치(0.87%), 리가켐바이오(1.92%)는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도 대거 등장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평화홀딩스, 평화산업, 한솔홈데코, 윌비스, 대영포장, 미래아이앤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로킷헬스케어, 케어젠, 넥스트아이, 세원물산, 유진로봇, 삼보산업, 우드지팜, 비큐AI, 밸로프, 우원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402.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1,395.0원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장중 하락세를 뒤집고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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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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