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7.35,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 와 코스닥 지수가 2637.35 로 하락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3포인트(0.65%) 하락한 2637.35 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1억 원, 기관이 12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83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 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63포인트(1.69%) 하락한 4만3428.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39포인트(1.71%) 내린 6013.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38.36포인트(2.20%) 떨어진 1만9524.01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급락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월 미국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로 전월 3.3%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미시간대학교에서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7로, 1월(71.7)보다 7포인트 하락하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마저 위축 국면에 접어든 것도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 지표는 50 밑으로 떨어지며 경기 둔화 신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부정적 흐름과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가 겹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향후 글로벌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동향이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