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6일(수)

코스피 2855 마감…카카오페이 결제 기대감 상한가

코스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855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시장을 견인했다. (사진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는 전 거래일보다 43.72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역시 7.98포인트(1.06%) 오른 764.21에 마감하면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견인한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467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58억 원, 770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570억 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개인(934억 원), 기관(420억 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카드 업종은 7.22%, 은행 업종은 5.00% 상승하며 금융주 중심의 강한 흐름이 두드러졌다.

반면 조선업종은 1.79%, 부동산은 0.10% 하락하며 일부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단연 카카오페이였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플랫폼 확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한편 삼성전자도 장중 6만 원을 돌파하며 2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전반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대형주 순매수가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356.4원에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원화 강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860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현물을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며 “특히 대형주 위주 자금이 유입됐으며 반도체, 자동차 등 소외됐던 대형주의 반등세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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