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3일(일)

코스피 3100선 안착…SK하이닉스·HD중공업 강세

코스피
24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96% 상승하며 3103.64에 마감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3100선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 오른 3103.64에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89.17포인트나 오른 수치로, 최근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을 반영한 결과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638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4318억원, 기관은 259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반도체, 금융, 전기전자 업종 등에 집중되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6.43%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증권업 4.97%, 전기전자 4.68% 등 주요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금속업종은 1.07% 하락하며 소폭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7.32%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상승세를 주도했고, HD중공업은 6.92%, KB금융은 4.37%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 오른 800.9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732억원, 기관은 64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0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가 14.12%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고, 펩트론(7.50%), 클래시스(6.46%)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는 3.41%, 파마리서치는 3.06% 하락하며 일부 제약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강세와 함께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1원 하락한 1360.2원에 마감됐다.

이는 달러 약세와 함께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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