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5일(화)

코스피, 52주 신고가 앞두고 상승폭 확대

코스피
10일 코스피가 외국인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2880선을 돌파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880선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전 10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상승폭을 키웠고, 지난해 7월 11일 기록한 전고점 2896.43에 근접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9포인트(0.97%) 오른 2883.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약 11개월 만의 최고치로, 52주 신고가 돌파를 눈앞에 둔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이 260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반면 개인은 1740억 원, 기관은 796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강한 수급 유입은 이날 코스피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됐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국방(5.36%), 출판(4.91%), 전기장비(4.20%), 건설(4.09%)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방산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7.16%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고, 한화시스템(6.19%),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4.19%), LIG넥스원(2.73%) 등 방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28%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고, KB금융(1.99%), SK하이닉스(1.2%), 현대차(0.3%), 삼성바이오로직스(0.1%)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1.0%), 삼성전자우(-0.51%), HD현대중공업(-0.48%), 기아(-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4.8포인트(0.63%) 오른 769.01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4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8억 원, 22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4.54%), 파마리서치(2.4%), 휴젤(2.03%), 레인보우로보틱스(1.77%), 에코프로비엠(0.54%), 알테오젠(0.52%), 에코프로(0.23%), 리가켐바이오(0.09%) 등이 상승했고, 에이비엘바이오(-1.26%), HLB(-0.19%)는 하락했다.

현재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방산주와 반도체·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코스피가 2880선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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