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2650선 돌파하며 반도체株 강세

코스피 가 19일 장 초반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50선 을 돌파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1포인트(1.13%) 상승한 2656.62(2650선)를 기록했다.
장 초반 2633.91로 출발한 후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억 원, 103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10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866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반도체 강세가 국내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4%, 0.07% 올랐다.
특히 인텔이 16.06%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68%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46%), SK하이닉스(3.81%), 한미반도체(8.53%) 등이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도 상승세로, LG에너지솔루션(2.57%), POSCO홀딩스(2.01%), 삼성SDI(1.38%) 등이 동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6%), NAVER(-0.45%), 한화오션(-1.68%)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0.89%), HD현대중공업(1.06%), 현대차(0.25%), 기아(0.21%) 등은 상승 중이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1.0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 기계·장비(1.54%), 금속(1.31%), 화학(0.5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건설(-0.68%), 제약(-0.26%), 보험(-0.37%)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포인트(0.28%) 오른 775.85를 나타냈다.
개인이 71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 원, 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1.46%)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천당제약(0.78%), 휴젤(0.54%), HPSP(1.9%)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4.3%), HLB(-1.71%), 레인보우로보틱스(-2.40%), 리가켐바이오(-3.06%) 등은 하락 중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