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1일(토)

코스피 8거래일 만에 하락… 외인·기관 매도세

코스피 8거래일
(사진 출처-픽사베이)

코스피 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46포인트(0.65%) 내린 2654.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9.80포인트 하락 출발한 후 장중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급락 없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하락했지만, 최근 150포인트 이상 급등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및 매물 소화 과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채권금리와 달러인덱스 하락 추세가 유지되는 만큼 상승 기조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99억 원, 기관이 121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2977억 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일부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71%), 보험(-2.57%), 기계장비(-2.35%), 일반서비스(-2.29%), 건설(-2.05%), 금융(-0.96%), 제조(-0.79%)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2.66%), 통신(2.09%), 오락문화(1.62%), 금속(1.56%), 운송창고(1.41%), 섬유·의류(0.98%), 부동산(0.95%)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00원(0.51%) 하락한 5만8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이 2% 넘게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NAVER 등이 소폭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4%), KB금융(0.61%) 등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은 12%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10.00포인트(1.28%) 내린 768.2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리노공업, 파마리서치 등이 1~4% 하락했다.

반면 엔켐(13.29%), 코오롱티슈진(5.73%), JYP엔터테인먼트(1.73%), 휴젤(1.05%)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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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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