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트와이스 ‘위 프레이’ 협업…한국어 가사로 전 세계에 울림 전해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손잡은 ‘위 프레이(WE PRAY)’의 새로운 버전이 18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이날 콜드플레이 정규 10집 ‘문 뮤직(Moon Music)’ 수록곡 ‘위 프레이’가 트와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콜드플레이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 1위를 차지한 앨범 ‘문 뮤직’에 담긴 대표 트랙으로, 발표 직후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트와이스 버전은 특히 멤버들이 직접 부른 한국어 가사가 포함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콜드플레이는 이 앨범을 통해 ‘빌보드 200’ 정상에 다섯 번째로 오르며 21세기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배출한 영국 출신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오피셜 차트에선 발매 첫 주, 2위부터 40위까지 앨범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수치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위 프레이’는 평화와 희망, 연대를 주제로 삼은 곡으로, 콜드플레이는 앞서 리틀 심즈, 버나 보이, 엘리아나, 티니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버전을 공개해왔다.
트와이스는 이번 협업에 대해 “’위 프레이’는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콜드플레이와 이번 곡을 협업해 진심으로 영광이며 각자의 파트를 한국어로 녹음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저희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두 번째 내한 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에서 협업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트와이스는 19일, 22일, 24일,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나머지 공연 무대에도 함께 오를 예정이며, 콜드플레이의 이번 내한은 총 6회 공연으로 약 30만 명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국내 최다 관객 내한 기록이다.
콜드플레이는 공연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2년 연속 ‘톱 록 투어링 아티스트’에 선정됐으며, 2022년 시작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는 전 세계에서 1,200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콜드플레이는 최근 해당 투어의 친환경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2016~2017년 스타디움 투어 대비 공연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9% 감축하며 기존 목표였던 50% 감소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위 프레이’ 협업은 음악적 시너지는 물론 환경과 평화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공유한 특별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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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