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7일(금)

쿠키런: 킹덤, 무형유산 장인들과 만나다…성수동서 ‘열정과 나태의 낙원’ 팝업 전시 개최

쿠키런 킹덤 특별전
쿠키런 킹덤 특별전 (사진출처-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대표 게임 IP ‘쿠키런: 킹덤’을 예술과 접목한 특별한 아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은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성수동 서브젝티브 카페에서 무형유산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열정과 나태의 낙원’ 팝업 전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쿠키런: 킹덤’의 세계관을 게임 외부로 확장하고, 동시에 한국의 전통 무형문화유산을 전 세계 유저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온 무형유산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게임과 예술, 유산을 잇는 새로운 시도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게임에 등장한 신규 캐릭터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와 ‘이터널슈가 쿠키’를 각각 ‘열정’과 ‘나태’라는 상반된 테마로 풀어낸다.

이들은 국가 및 서울시 무형문화재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각각 화각 공예와 전통 자수라는 방식으로 재해석됐다.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는 국가무형유산 제109호 화각장 보유자 이재만 장인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화형합’으로 구현됐다.

화각은 쇠뿔을 갈아 만든 종이 위에 채색한 뒤 소품이나 가구를 장식하는 고유 공예기법이다.

한편 ‘이터널슈가 쿠키’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2호 자수장 보유자인 최정인 장인의 손에서 자수 방석으로 재탄생했다.

전통 기용자수 방식으로 제작된 이 방석은 이터널슈가 쿠키의 유유자적한 모습과 나태함을 따뜻한 색감과 유려한 자수 표현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굿즈 중심의 팝업 스토어를 넘어, 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게임 콘텐츠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은 해당 작품들을 직접 감상하고, 장인들의 제작 과정과 기법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또한 특별 제작된 아트 프린트와 관련 굿즈도 판매될 예정이다.

게임 IP를 활용한 문화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쿠키런: 킹덤’의 이번 아트 협업은 국내외 팬들에게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참신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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