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생활 시뮬게임 ‘딩컴’ 스팀 정식 출시

크래프톤이 퍼블리싱을 맡은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이 4월 23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호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이 게임은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제작한 작품으로, 2022년 7월부터 약 3년간 얼리 액세스 기간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정식 버전으로 선보였다.
딩컴은 수렵, 채광, 농사, 낚시, 건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저가 자신만의 섬과 마을을 직접 만들어가는 방식의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특히 호주의 자연환경을 재현한 배경 속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플레이어는 NPC 주민들과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를 꾸리고, 자신의 섬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생동감 있는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대규모 신규 콘텐츠가 대거 도입됐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크리에이티브 모드’로, 건축과 오브젝트 배치에 제약 없이 플레이어의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모드에서는 날씨, 시간, 자원 생성 등 모든 요소를 플레이어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멀티 플레이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최대 6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 가능한 구조에서, 호스트 유저가 게스트의 권한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되면서 협동과 개입의 범위가 더욱 유연해졌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를 최대 4명의 NPC에게 임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시스템도 도입되었으며, 새로운 이동 수단인 2인승 비행기, 곤충을 수집해 보관할 수 있는 ‘곤충 테라리움’ 레시피도 새롭게 추가됐다.
딩컴은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이미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하며, 독립 게임 중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2월부터는 14개 언어를 공식 지원하며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식 버전 출시와 함께 누구나 게임의 초반부를 체험해볼 수 있는 무료 체험판도 스팀에 공개됐다. 체험판에서 진행한 플레이 데이터는 정식 게임 구매 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어 진입장벽을 낮췄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딩컴은 이용자의 창의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기반의 게임 경험을 강조하는 작품”이라며 “정식 출시를 통해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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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