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게임사에 최대 2억 원 지원

크래프톤(259960)이 인도 현지 게임 생태계 확산과 스타트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회사는 21일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2기 멘토링 대상 스타트업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KIGI는 크래프톤이 인도의 게임 개발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를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35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클린업 게임즈 △아드바이타 인터랙티브 △싱귤러 스킴 △스매시 헤드 스튜디오 △언와인드 게임즈 △진저 게임즈 등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6개월에서 1년 동안의 멘토링과 함께 최대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의 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크래프톤은 특히 이번 2기부터 콜카타와 마두라이 등 새로운 거점을 추가해 지역 편중 없는 전국 단위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의 기술 제휴를 확대해 클라우드 인프라, 백엔드 시스템, 기술 자문 등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문화적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KIGI를 통해 인도 개발자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게임의 경계를 넓혀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등으로 인도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현지 생태계 기반을 확장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