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크레용팝 초아, 자궁경부암 투병 고백…“임신 가능 진단”

초아 조선의 사랑꾼
(사진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낸 이야기를 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5년 차 초아와 남편 김동규가 새로운 사랑꾼 부부로 합류했다.

이 날 방송에서 초아는 결혼 1년 차였던 33세에 자궁경부암 1기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초아는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산전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암을 발견하게 됐다”며 “양가 부모님께는 수술 2~3주 전에 알려드렸다. 너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 눈물도 안 났는데, 남편에게 말할 때 손이 덜덜 떨리면서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초아의 남편 김동규 또한 “처음엔 현실감이 없었다”며 “병원에서는 암 치료를 위해 자궁 적출이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했고, 그때부터 정말 힘든 시기가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힘든 시간을 함께했던 두 사람은 그때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초아는 “화장실에서 남편과 부둥켜안고 꺼이꺼이 울었다. 남편이 그렇게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규는 “아내의 건강이 가장 중요했지만, 초아가 아이를 너무 원하고 바랐던 걸 알기에 상실감이 더욱 커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초아는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절제 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와 노력을 이어갔다.

다행히 방송에서 그는 “계속 검사를 받으러 다니고 있는데, 외래 진료 결과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임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사의 긍정적인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초아의 용기 있는 고백과 함께 힘든 시간을 극복한 부부의 모습이 감동을 전한 가운데, 초아는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며 희망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스타 부부들의 결혼 생활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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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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