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지비츠 챌린지’로 Z세대 정조준…AI와 SNS 연계 캠페인 눈길
크록스가 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AI 기반 참여형 캠페인으로 디지털 세대 공략에 나섰다.
크록스는 12일, 틱톡을 통해 ‘내가 크록스 지비츠™가 된다면?’ 챌린지를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콘텐츠와 AI로 나만의 피규어를 만드는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형 챌린지다.
크록스는 해당 트렌드를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결합해, 소비자 스스로를 ‘지비츠™ 참(Jibbitz™ Charms)’으로 변환하는 몰입형 SNS 캠페인을 기획했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틱톡에서 ‘크록스 지비츠™ 챌린지’ 전용 필터를 선택한 뒤, 가이드라인에 얼굴을 맞추면 AI가 사용자의 얼굴을 기반으로 지비츠 캐릭터를 생성한다.
약 3초 후엔 지비츠 캐릭터와 무작위 참 2종, 그리고 크록스 클로그 제품이 포함된 패키지 이미지가 생성돼 마치 실존 제품을 보는 듯한 연출이 더해진다.
이는 인플루언서 4인과의 콜라보 콘텐츠를 통해 챌린지 확산을 노리는 한편, 인스타그램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는 생성된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3D 프린터로 제작된 지비츠 참 피규어를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총 3명으로, 오는 6월 30일 크록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더현대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점 등 전국 주요 크록스 매장에서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매일 50명을 대상으로 지비츠 캐릭터를 키링으로 제작해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참여자는 캠페인 필터로 생성한 이미지를 직원에게 제시하면 맞춤형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당사는 ‘지비츠™ 데이(Jibbitz™ Day)’ 프로모션도 론칭했다.
매월 13일마다 주요 백화점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지비츠 참을 1+1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운영하며, 팬덤 강화와 커스터마이징 문화 확산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비츠와 같은 꾸미기 아이템은 Z세대의 ‘셀프 브랜딩’ 욕구를 만족시키는 대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캠페인은 크록스의 핵심 타깃과의 접점을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챌린지는 참여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술과 SNS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디지털 마케팅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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