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우드(33)가 노팅엄 포레스트 잔류가 공식 확정됐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 우드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2027년 여름까지 팀에 머물게 되었다는 소식을 기쁘게 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우드는 노팅엄에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우드의 잔류는 이미 예상된 결과였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지난 22일 “우드는 팀 동료 무릴로에 이어 노팅엄과 새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양측은 2년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거래는 곧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우드는 이번 시즌 노팅엄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 주역이다.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을 선두권으로 이끌었다.
개막전 본머스전에서 리그 1호 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고, 이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14골을 기록, 리그 득점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활약은 노팅엄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라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우드의 활약에 힘입어 노팅엄 포레스트는 예상 밖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던 노팅엄은 현재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승점 36점으로 2위 아스널과 동률이며, 1위 리버풀과는 6점 차로 좁혀졌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우드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등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노팅엄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14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은 이미 같은 득점 기록을 달성하며 자신의 커리어 최고 시즌을 써 내려가고 있다.
노팅엄은 우드와의 계약 연장을 통해 팀의 공격 라인을 더욱 견고히 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과 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우드 역시 “노팅엄과의 새로운 계약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곳에서 더 많은 역사를 쓰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