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1일(금)

키움증권 시스템, 이틀째 먹통

키움증권 시스템
(사진 출처-Freefik)

키움증권 이 이틀 연속 주식 시장 개장 직후 시스템 오류로 투자자 불편을 초래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장이 시작되자마자 키움증권 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주식 주문이 지연되거나 접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거래 주문이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거나 지연됐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키움증권은 공식 공지를 통해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주문 처리 지연 시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이날 오류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다. 키움증권은 전날인 3일에도 오전 9시 개장 직후 유사한 주문 장애를 겪었다.

당시 오류는 약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투자자들이 체결 지연과 주문 오류로 매매에 큰 혼선을 겪었다.

연이은 시스템 장애에 대해 키움증권은 “복구를 위해 신속히 조치 중이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국내 온라인 주식 거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대표 증권사로 꼽힌다.

그러나 이처럼 연일 반복되는 시스템 오류는 투자자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 당국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전산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및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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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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