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빅뱅 복귀 암시? 공식 채널에 다시 등장한 이름…팬들 기대감↑

배우로 활동 중인 탑(본명 최승현)이 빅뱅 공식 채널에 다시 등장하면서 복귀설이 제기됐다.
지난해 빅뱅을 탈퇴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온 그가 다시 그룹과 연결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덤 사이에서는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탑의 이름과 사진이 추가된 것을 발견하고 그의 복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기존에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만 소개돼 있었으나, 최근 탑의 이름이 새롭게 등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탑의 이름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탑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프로필을 수정하며 본명 ‘최승현’ 앞에 과거 빅뱅 활동 당시 사용했던 예명 ‘TOP’을 다시 추가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그동안 빅뱅과 선을 긋던 그가 왜 다시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을까”라며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그룹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다.
2022년, 그는 빅뱅의 컴백곡 *‘봄여름가을겨울’*에 참여한 후 그룹을 탈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후 탑은 SNS에서 빅뱅과 관련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고, 빅뱅을 언급하는 팬들을 차단하는 등 그룹과의 연을 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빅뱅이라는 단어에 ‘X’ 표시를 하며 본인의 커리어에서 그룹을 지우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 행보를 고려할 때, 이번 빅뱅 공식 채널에 그의 이름이 다시 등장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이에 팬들은 “탑이 다시 빅뱅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반면 “단순한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와 탑, 그리고 빅뱅의 다른 멤버들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탑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2’*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극 중 한때 잘나가던 래퍼였으나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인해 몰락한 캐릭터 ‘타노스’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그는 캐스팅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님이 나를 좋게 봐주셨고, 여러 번 리딩을 거쳐 최종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탑이 다시 빅뱅에 합류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하지만 공식 채널에서 그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점과 ‘TOP’이라는 예명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팬들은 복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일부 팬들은 “탑이 개인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빅뱅의 일원으로 남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반대로 “그가 과거에 빅뱅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던 만큼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입장도 있다.
탑이 다시 빅뱅에 합류할지, 아니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