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4일(수)

태백선 초리천1교 교체…국가철도공단 “첨단 기술로 안전 확보”

태백선 초리천1교
태백선 초리천1교 철도 교량이 교체되기 전(왼쪽)과 후 (사진 출처-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안전한 철도시설 확보를 위해 2023년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태백선 초리천1교 개량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태백선 초리천1교 는 1956년에 준공된 노후 철도 교량으로, 교각이 하천 중앙부에 위치해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공단은 신설 교량으로 교체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경간장을 기존 6경간에서 4경간으로 변경해 다리 밑 공간과 홍수 여유고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했다. 경간장은 교량을 지탱하는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를 의미한다.

이번 개량공사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지 않고 진행됐다.

공단은 시공 전 3차원(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설 교량과 기존 교량 사이의 간섭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고, 작업 중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 교량 상부 구조물을 특수 장비를 이용해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운반·설치하는 멀티-트랜스포터 공법을 적용해 제한된 작업 시간 내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명석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첨단기술 공법을 적극 활용하여 철도시설의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는 2020년부터 총사업비 173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철도교량 24개소 중 18개소의 개량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나머지 3개소에 대한 공사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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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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