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월)

태블릿PC 품질 비교… 영상은 삼성, 음향은 애플

태블릿PC
(사진 출처-Freefik)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중인 주요 태블릿PC 4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상품질, 음향품질, 사용가능 시간 등 다양한 성능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삼성전자 ‘탭 S10+’ 제품이 영상 품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SDR, HDR10, HLG 환경에서 밝기, 색 정확성, 색 영역, 밝기 균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음향 품질에서는 애플 ‘아이패드 Air13’이 주파수 응답과 총고조파왜곡률(THD)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삼성전자 ‘탭 S9 FE+’와 레노버 ‘P12’ 제품은 양호 및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앱 실행 속도와 필기 성능 역시 삼성과 애플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은 전용 펜을 사용한 필기 테스트에서 선의 이격 거리 등 정밀 평가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메라 성능 평가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레노버와 삼성전자 일부 모델은 양호 수준에 그쳤다.

사용 가능 시간 평가에서는 제품 간 최대 1.4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전자 ‘탭 S9 FE+’는 9시간 35분으로 가장 오래 지속됐으며, 애플 제품은 6시간 53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제품 구성품과 무게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 ‘탭 S10+’는 574g으로 가장 가벼웠고, 삼성전자 ‘탭 S9 FE+’는 640g으로 가장 무거웠다.

전용 펜과 충전기, 케이블 등 부속품 제공 여부는 제품에 따라 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는 주 사용 용도에 따라 태블릿PC 영상품질, 음향 품질, 앱 구동 성능 등을 꼼꼼히 비교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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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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