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5일(화)

태안군,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변운동회’ 성황…댕댕이 축제 열려

충남 태안군
제 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충남 태안군 )

충청남도 태안군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연다.

태안군은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와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족 단위의 관광객과 반려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바닷가 축제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행사에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부터 전문성이 요구되는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은 현장 신청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다려 대회’, ‘반려견 장기자랑’, ‘반려견 달리기 대회’, ‘반려동물 OX 퀴즈’, ‘반려견 3종
경기’ 등 흥미롭고 유쾌한 경쟁이 펼쳐진다.

기다려 대회에서는 반려견이 얼마나 오랜 시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겨루며,
달리기 대회는 보호자를 향해 가장 먼저 달려오는 반려견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명령어 수행, 간식 찾기, 동반 사진 촬영으로 구성된 반려견 3종 경기 등은 반려견의 훈련 정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로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변운동회는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가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사전 심사를 통해 참가하며,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훈련 능력, 반려견과의 호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대회는 학생들의 실력을 겨루는 자리이면서 반려견과의 교감 능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반려견의 운동 능력과 훈련 성과를 뽐낼 수 있는 어질리티 대회도 준비돼 있다.

허들, 터널, 시소, A-프레임, 슬라롬, 도그워크, 테이블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완주하는 경기로, 반려견과 보호자의 유대감은 물론 그간 갈고닦은 훈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와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유명 수의사이자 동물 행동 전문가로 알려진 설채현 수의사와 국내 최초 반려견 훈련사로 알려진 이웅종 교수 등이 참여하는 인플루언서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반려동물의 행동 교정, 산책 교육, 훈련 팁 등 반려인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해변 곳곳에서는 ‘댕댕 패션쇼’, ‘댕댕 패들보드’, ‘댕댕 물놀이장’ 등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반려견이 귀여운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모습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돋우며,
패들보드 체험과 물놀이장은 무더위를 식히며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인을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콘텐츠로
채워진다.

반려견 청결 미용 서비스, 꽃지 사진관에서의 기념촬영, 터그 만들기 체험, 반려견 건강
상담, 펫 타로, 캐리커처, 훈련 상담 등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다.

태안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추억을 만들고 지역 관광자원인
꽃지해수욕장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해변운동회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시대 흐름에 맞춰 기획된 행사로, 참여자들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로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보호자나 관련 정보가 필요한 시민은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041-670-2691)을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본 행사는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가 점점 더 대중화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나서서
반려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번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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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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