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5일(일)

태안 해변길에서 스탬프 찍고 선물 받자…기념품 이벤트 진행

국립공원공단
태안 스탬프 투어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캡처)

충청남도 태안군이 태안해안국립공원과 함께 지역의 대표 해안 탐방로를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승화시킨 ‘태안 해변길 스탬프 투어’를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 속을 걸으며 태안의 아름다운 해변 풍광을 감상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과정을 통해 여행의 재미는 물론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기념품까지
제공하는 이벤트형 걷기 여행 프로젝트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총 6개 지점을 포함한 일정으로, 태안군을 대표하는 명소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주요 인증 지점은 ▲학암포 전망대 ▲백리포 전망대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대하랑꽃게랑 다리 ▲두여 전망대 ▲방포 전망대 등이다.

각 지점은 태안의 해안선과 지형적 특색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자연 풍광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방문객은 위 6개 지점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고, ‘#국립공원’, ‘#태안해안체험학습관’, ‘#2025년태안방문의해’ 해시태그 3가지를 함께 기재하면 된다.

SNS를 활용한 참여 방식은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증 문화’를 접목해
MZ세대는 물론 전 세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투어 완료 후 모든 지점에서 인증을 마친 참여자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표범장지뱀’을 모티브로 제작한 귀여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키링 또는 인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수령 장소는 남면 몽산포길에 위치한 ‘태안해안 체험학습관’이다.

체험학습관은 단순한 기념품 수령처를 넘어 태안의 생태 및 자연유산에 대해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태안군과 국립공원공단 측은 이번 스탬프 투어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해안 생태와 보전 가치, 그리고 태안이 지닌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군은 해변길 주요 지점에 안내 이정표와 포토존을 추가 설치해 방문객들의 접근성과 투어 동선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헷갈리지 않고 원활하게 경로를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SNS 인증샷을 위한 배경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까지 유도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앞두고 추진되는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중 하나다.

태안은 2007년 유류피해 이후 ‘생태복원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상징 지역으로 떠오르며 국내외 여행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번 해변길 스탬프 투어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이 투어는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인증사진을 찍는 과정 자체가 추억이 되고, 참여자에게는 특별한 기념품도 주어지는 만큼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도 이번 스탬프 투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콘텐츠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이 높으며, 여행객 참여도와 지역 소비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지역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보고 있다.

특히 기념품 제공, SNS 홍보 연계, 이정표와 포토존 설치 등은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태안 해변길 스탬프 투어는 계절 특성상 여름과 가을철에도 적합한 콘텐츠로,
이번 6월 시작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여유롭게 걷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며, 지역 고유의 상징 동물인 표범장지뱀 굿즈까지 챙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태안을 찾는 이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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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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