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태연, 생일과 함께한 ‘더 텐스’… 팬들과 만든 특별한 순간

태연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태연이 생일을 맞아 팬들과 함께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태연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he TENS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7일과 8일에 이어 3회차 공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콘서트는 태연이 2023년 6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여는 단독 공연으로,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였다.

태연은 3일간 총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마지막 공연일인 9일은 태연의 생일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순간이 됐다.

팬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를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태연은 이날 Fabulous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I, Letter To Myself 등 다채로운 곡들을 소화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뚫고 울려 퍼지는 태연의 시원한 고음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객석을 둘러보던 태연은 “오늘은 뭔가 더 꽉 찬 느낌”이라며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

이어 팬들의 “생일 축하해요!”라는 외침에 “공교롭게도 오늘이 제 생일이다.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태연은 이번 콘서트가 더욱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며 “솔로로 활동한 지 10년이 됐다. 10주년을 기념하면서 공연을 할 수 있어 여러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일날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많은 분과 생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더 많이 축하받고 싶었다. 집에서 조용히 보내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연의 마지막까지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 태연은 “오늘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다. 끝까지 즐겨 달라”고 말하며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가슴에 새겼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태연은 본격적인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오는 16일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19~20일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까지 아시아 각지를 돌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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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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