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어런스, 신한EZ손보와 본격 협업

토스인슈어런스 가 신한EZ손해보험과 전략적 영업 제휴를 맺고 디지털 보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토스인슈어런스는 양사 간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금융사기 피해 보장 상품과 전용 건강보험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설계사 중심의 상품 비교·분석 체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토스인슈어런스는 토스 애플리케이션 내 ‘토스인슈어런스 추천 보험’에 신한EZ손보가 개발한 금융안심보험을 입점시켰다.
이 상품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대출사기, 착오송금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사기 피해에 대해 실손 보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보험료는 연간 5000원 수준으로, 만 19세에서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년 단위 자동 갱신 구조를 갖췄다.
특히 신한EZ손보가 금융업계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착오송금 반환지원 특약’을 탑재해, 모바일 송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특약은 예금보험공사의 반환지원 제도와 연계돼 피해금 반환에 필요한 법률비용, 공증비, 수수료 등도 실손 보장하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의 경우 손실액의 최대 70%까지 보장하는 등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토스인슈어런스는 소속 보험 설계사들을 위한 자체 보험상품 비교시스템 ‘상품 네비게이터’에 신한EZ손보의 GA(법인보험대리점) 전용 상품인 ‘이지로운 건강보험 1540’을 탑재했다.
이 상품은 만 15세에서 40세까지의 연령대를 겨냥한 보장형 상품으로, 주요 8대 신규 담보를 포함해 유사암, 뇌질환, 심장질환 진단 시 감액 없이 즉시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구조를 도입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고, 암·뇌·심장 등 3대 중증 질환 진단 시 납입 면제 기능까지 제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스인슈어런스 조병익 대표는 “디지털 보험사인 신한EZ손보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보장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험소비자가 설계사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하고 개인별 최적의 보장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EZ손보 강병관 대표도 “양사는 기존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며 성과를 만들어온 점에서 닮았다”며 “포화된 GA 시장에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고객 중심 모델로 차별화된 성장을 이루고 있는 토스인슈어런스와의 협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