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2일(목)

토트넘 기대주 양민혁, QPR서 맹활약… 임대 성공 신호탄

양민혁
(사진출처-QRP)

토트넘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된 양민혁이 선발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QPR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양민혁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며 63분간 활약했고, 영국 무대 데뷔 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양민혁은 후반 10분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터치와 돌파 후 컷백 패스를 연결하며 일리아스 체어의 득점을 도왔다.

이는 그의 QPR 생활 첫 공격포인트였다. 축구 통계업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63분 동안 도움 1개, 슈팅 1개, 골대 강타 1회, 패스 성공률 87%(13/15),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33%(2/6), 태클 성공 1회, 인터셉트 1회를 기록하며 평점 7.7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양민혁이 임대 생활 4경기 만에 극찬을 받고 있다”며, “그의 속도, 드리블 능력, 공격적 기여도가 돋보였으며 피지컬이 중요한 챔피언십 리그에서도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이 여름에 티모 베르너의 임대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양민혁이 윙어 자원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QPR에서도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경기 후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이 훌륭한 액션을 보여줬다. 그는 여전히 리그 속도에 적응 중이지만, 능력을 증명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양민혁이 남은 시즌 동안 더 발전한다면, 프리시즌에서 토트넘에 강한 인상을 남길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에서 QPR 팬들과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으며 팀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시즌 종료까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여름 토트넘 복귀 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제 남은 13경기 동안 그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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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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