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0일(금)

토트넘, 손흥민 이적 불가…대체 어려운 핵심 자원

손흥민
(사진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토트넘 구단이 그를 쉽게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문가 폴 로빈슨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며 구단이 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등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이적설이 이어졌지만, 정작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결별을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시즌 초반부터 팀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가장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는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일부에서는 세대 교체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손흥민의 이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빈슨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더 보여줄 것이 많다. 구단이 쉽게 그를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적어도 1년은 더 토트넘에서 뛰어야 한다. 최근 팀 성적도 다시 올라오고 있어, 손흥민 역시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 EPL 3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고, 손흥민도 지난 23일 열린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예전보다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 역시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 엄청난 기여를 해왔지만,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토트넘이 시즌 후반부까지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까지이며,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적설이 계속되더라도 구단이 그를 쉽게 놓아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남은 시즌 동안 손흥민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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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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