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3일(일)

[특집] 선풍기 틀고 이불 덮고 보는 여름 감성 영화 6선

[특집] 선풍기 틀고 이불 덮고 보는 여름 감성 영화 6선

하루 종일 더위에 지친 몸,
시원한 선풍기 바람과 살짝 덮은 이불.
그 순간, 마음을 가만히 적셔줄 영화 가 한 편 필요해집니다.

크게 웃기지도, 요란하게 울리지도 않지만
묘하게 잔상을 남기고,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들.


🎞 1.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리틀포레스트 포스터

개봉 : 2018.02.28.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03분

계절을 담은 음식, 고요한 산골의 시간,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줍니다.

대사가 많지 않아도, 숲의 소리와
요리 장면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진짜 ‘쉼’이 필요할 때 꼭 꺼내 보게 되는 여름 영화입니다.


🎞 2.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2014)

개봉 : 2014.08.13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러닝타임 : 104분

뉴욕의 밤거리, 버려진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기타와 목소리,
음악으로 서로를 치유하고
살아가는 두 사람의 교차점 같은 이야기.

크게 사랑하지 않고, 크게 다투지도 않지만
그들의 음악은 관객의 마음에 조용한 불을 지핍니다.


🎞 3. 해피 해피 브레드 (しあわせのパン, 2012)

개봉 : 2012.06.28.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4분

홋카이도의 조용한 마을, 작은 빵집.

매 계절의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주인 부부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잔잔한 풍경, 따뜻한 음식, 마음이 녹아드는 대화들.


🎞 4. 너와 100번째 사랑 (君と100回目の恋, 2017)

개봉 : 2017.05.25.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 116분

밴드와 캠퍼스, 청춘과 시간여행이라는
로맨틱한 요소가 어우러져
아련하면서도 설레는 여름의 추억을 자극합니다.

처음에는 풋풋하게 시작하지만,
마지막엔 마음을 조용히 울리는 여운이 남는 영화예요.

에어컨보단 선풍기 바람에 더 어울리는 따뜻한 일본 감성.


🎞 5.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개봉 : 2016.12.07.
재개봉 : 2020.12.31.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뮤지컬,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 127분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

여름밤 도심 속의 재즈 음악,
반짝이는 불빛 아래의 탭댄스.

화려하지만 슬프고, 찬란하지만 조용한 영화.

마지막 장면은 이불 속에서 몰래 울어도 괜찮은 시간으로 남습니다.


🎞 6.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어바웃타임 포스터

개봉 : 2013.12.05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러닝타임 : 123분

평범한 청년 팀은 스물 한살 생일에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는 집안 남성들에게만 대물림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죠.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가 아닙니다.

시간을 돌릴 수 있어도,
인생은 완벽해지지 않는다는 사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여름 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노을 지는 바다 풍경, 작은 방 안의 대화, 가족과 연인의 소중함.
《어바웃 타임》은 그 모든 순간이 ‘선물’임을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보는 내내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고,
끝나고 나면 꼭 누군가를 안아주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선풍기 바람이 얼굴을 살짝 스칠 때.

이런 밤에는 굳이 특별할 것 없어도 괜찮아요.
이불 속에서 조용히 누워, 감정에 푹 잠겨보세요.

이 여름은 지나가겠지만,
그 밤에 함께했던 영화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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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전수인 (su2nee@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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