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유재석 “나은이 좋아할 것 같아” 국밥 맛집서 딸바보 면모

방송인 유재석 이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 딸 나은이를 향한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회차에서는 유재석과 함께한 ‘틈 친구’ 홍진경, 이동휘, 유연석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한 끼를 함께했다.
이날 세 사람은 이동휘가 추천한 국밥 맛집을 찾았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유재석은 “비 올 땐 국물이 있는 음식이 당긴다”며 설렁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식사를 하며 “이 집은 진짜 포장해서 아이들 줘도 좋겠다”는 말과 함께 “나은이가 이거 좋아할 것 같다”며 국밥 한 그릇에도 딸을 떠올리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은 이날만큼은 다른 출연자들의 음식까지도 챙기며 포장을 주문했다.
홍진경, 이동휘, 유연석이 놀라자 “이 집 음식은 집에서도 먹고 싶을 정도”라며 스윗한 이유를 덧붙였다.
특히 “라엘이 것도 포장하자”며 동갑내기 친구 라엘을 둔 홍진경과도 부모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식사 도중 유연석의 출연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언급한 홍진경은 유연석에게 질문을 집중하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를 본 유재석은 “연석이한테만 질문하네”라고 짓궂게 말하며 웃음을 유도했다.
이에 이동휘는 “저도 나왔는데요…”라며 섭섭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경은 “요즘 6시 반에 일어나서 일찍 잔다”며 아침형 인간의 루틴을 밝혔고, 이동휘의 집이 예쁘다고 감탄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 정도 칭찬이면 집들이는 해야 하지 않겠냐”며 능청스럽게 집 방문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유쾌한 티키타카와 함께, 유재석의 가족 사랑이 돋보인 회차로 마무리됐다.
프로그램 속 소소한 식사 장면이 단순한 예능을 넘어 따뜻한 가족애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