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1일(월)

팀무신사, 산불 이재민 위해 2억5000만원 상당 의류 기부…45개 브랜드 동참

팀무신사가 입점브랜드와 함께 경상북도 지역에서 확산 중인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동참한다.
팀무신사가 입점브랜드와 함께 경상북도 지역에서 확산 중인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동참한다. (사진출처- 무신사 제공)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전개하는 팀무신사 는 27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개인위생을 위해 자주 교체가 필요한 티셔츠, 속옷, 양말 등 의류 1만 5,000여 점으로 구성됐다.

기부 물품은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한 △르아르 △미드나잇무브 △슈퍼서브 △어반스터프 △일오공칠 △플리즈노팔로우 등 총 45개 브랜드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팀무신사는 오는 28일까지 기부에 참여할 브랜드를 추가 모집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많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무신사가 전개하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도 이번 지원에 함께 나선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약 3,500개 제품을 별도로 제공하며, 이외에도 피해 지역 내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금액과 상관없이 양말, 수건, 세제 등 생필품을 무료로 합포장해 배송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부된 물품은 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 안동 및 의성 지역, 경북푸드뱅크 등과 협력해 금주 내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브랜드들과 함께 이재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현장의 필요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은 안동 등 북동부 지역으로 확산되며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각계에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부와 구호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패션 업계의 빠른 대응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신사는 이 외에도 위기 상황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온 바 있다.

단순한 의류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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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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